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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를 일으키는 질환들과 치료법

믿고따라와 2022. 11.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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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란?
돌연사 질환들과 치료법

돌연사 - 갑작스러운 이별

 

돌연사를 일으키는 질환들

 

한국인들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암이다. 오늘날 많은 암을 완치할 수 있지만 아직도 암을 진단받으면 '암을 선고받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병임에는 틀림이 없다. 만약 완치할 수 없는 암을 진단받고 앞으로 살날이 몇 달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면 참으로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래도 이분들은 삶의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심근경색증이 온 사람의 50%에게는 이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3개 중 1개 이상이 막히는 병인데 대게 발병자의 40%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10%는 병원에서 사망한다.

 

그러니 이들 50%에게는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셈이다. 평소에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운동 부족, 당뇨병, 비만, 짜게 먹는 식사습관, 과음 등의 위험요인이 해결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좁아진 혈관 주변의 피가 응고되어 혈관을 막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고 돌연사로 이어진다. 급사, 혹은 돌연사의 원인인 심장병은 과거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인 사망원인의 1위일 정도로 서구인들의 병인데 우리들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 많았던 류머티스 심장질환의 후유증으로 생겼던 심장 판막 질환은 현저히 줄었고 대신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대동맥박리,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 등이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이다.

 

심장질환의 가장 중요하고도 흔한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이 아픈 것은 심장질환의 조기 경보음이다.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 심근경색증이나 박리성 대동맥류처럼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흉통을 느낀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심장이 원인이 되는 흉통의 특징은 통증 부위가 가슴 한 곳에 한정되지 않고 비교적 광범위하게 퍼지며, 심부의 통증으로 인식되고 압박감과 같은 둔통이다. 또한 매우 갑작스럽게 심한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증, 폐동맥 색전증, 박리성 대동맥류와 같이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가슴 중앙부에 발생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원일일 때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박리성 대동맥류의 경우 처음에는 매우 심한 흉통을 경험하지만 바로 증상이 없어지는데 이때 큰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때 조치를 하지 않으면 24시간 내에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통증이건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그 통증이 없어지거나 줄어들었다고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질환들의 치료법

 

심장질환의 가장 중요하고도 흔한 조기 경보 증상은 흉통이지만 흉통이 생기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4대 원인이라고 하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의 네 가지가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 신호라고 봐야 한다.

 

이 네 가지 위험요인이 많을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은 가중된다. 이외에도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조건은 급한 성격, 비만, 온동 부족, 과음, 과로 등이 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심장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위험요인들을 해결해야 한다.

 

사실 이 중 어느 하나도 그리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전적인 경향이 강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을 어떻게 없애겠으며, 급한 성격은 고칠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걸 성격이라고 부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과로도 누가 과로하고 싶어 하겠는가? 잦은 술자리와 흡연, 운동도 그리 쉽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덤까지 핑계만 늘어놓고 포기할 수는 없다. 하나씩, 조금씩, 현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간다면 못 고질 것 무엇이 있겠는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돌연사나 심장병을 생각한다면 이런 위험요인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매년 혈압을 측정해서 혈압이 높다는 판정을 받으면 혈압을 높이는 요인을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습관, 불균형 식사가 혈압을 높인다. 반대로 적절한 음주, 금연, 스트레스 조절, 유산소 운동, 체중 조절, 싱겁게 먹는 습관, 탄수화물, 단백질, 적절한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한 지방, 야채와 과일 등 균형 잡힌 식사는 혈압을 낮춘다.

 

그리고 고혈압을 조절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항고혈압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다. 고혈압을 진단받은 초기 6개월 내에 약을 쓰지 않고 혈압이 정상이 되지 않는다면 평생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지혈증과 당뇨병의 경우에도 비약물요법과 필요하면 약물요법으로 목표 혈당, 목표 저밀도 콜레스테롤치를 달성해야 한다. 본인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조절한다면 누구라도 목표치를 달성해서 심장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갑작스럽게 심각한 흉통이 있다면, 혹은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바로 119로 신고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초를 다투는 심각한 병이므로 지체해서는 안 된다. 심근경색증에 의한 흉통은 발견되는 즉시 관상동맥질환 관리 센터가 있는 곳으로 후송해야 하며 동시에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후송 중에 산소 공급과 약물 투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5 ~ 15분 정도의 협심증을 일으킨 경우에는 관상동맥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이 좁아진 것이다. 등산과 같이 매우 힘든 운동을 할 때만 협심증이 생기고, 실제 좁아진 부위도 막힐 정도가 아니라면 아스피린을 매일 100mg 복용하면서 다른 위험요인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협심증을 일으킬 정도로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대개는 스텐트라고 하는 특별한 금속을 좁아진 혈관 부위에 넣는 수술을 받게 된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런 치료법과 혈전을 막는 약 복용으로 향후에 닥칠 수 있는 심근경색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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