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원인, 코골이를 막는 방법

코골이의 정의
코골이를 막는 방법

코골이 - 숙면을 방해하는 코골이

 

코골이의 정의

 

코골이는 1981년 미국에서 '수면 무호흡증'이란 용어로 정의되면서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수면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코골이는 폐쇄성 호흡 장애의 초기 단계로 심한 경우에는 자다가 돌연 심장마비로 죽는 원인이라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상습적으로 고는 사람에게 고혈압이 두 배나 많다고 하며,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호흡량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호흡이 중단되는 경우 혈압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혈압이 높아진 상태에 그대로 머물러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코를 고는 이유

 

의학적으로 말하면, 잠을 자면서 연구개, 구개궁, 목젖 등이 호흡에 따라서 진동하기 때문에 코를 걸게 됩니다. 잠들 때 근육은 느슨해지므로 당연히 연구개도 풀립니다. 이때, 혀는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가 기도가 좁아지게 되고, 결국 호흡에 의하여 진동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코 고는 사람에게 공통적인 것은 콧 속으로 바람이 잘 안 통한다는 것과 입을 벌리고 호흡한다는 점입니다. 공이가 잘 통하지 않는 코로 빠르게 호흡하거나 입으로 호흡할 때 공기는 목젖에 부딪히게 됩니다. 근육이 느슨해진 목젖은 위를 항하여 누워 있으면 뒤로 늘어져 목구멍 뒤 벽으로 붙게 됩니다.

 

여기를 빠른 속도로 공기가 통과하게 되면서 소리가 울리게 되는 것입니다. 목젖이 혀가 있는 부분에 부딪히면 숨을 내쉴 때도 소리가 나게 됩니다. 즉, 숨을 쉴 때, 내쉴 때 모두 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을수록 코 고는 소리도 크게 나는 이유는 수면 정도에 따라 근육이 느슨해지는 상태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코를 골지 않는 사람이 술을 마시거나 운동, 여행 등으로 피곤했을 때 코를 고는 것은 깊은 잠에 빠졌기 때문이고 결국 그 원인은 '코'에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코를 고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코가 막히거나 혀와 턱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리고 목 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골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후자의 경우 연구개가 크고 쳐졌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등을 땅에 대고 누우면 자연히 이 연구개가 내려앉아 기도를 좁히기 때문입니다. 코 고는 사람은 연구개의 길이가 1 ~ 2cm 정도 길어 6 ~ 7cm나 됩니다. 따라서 코골이 수술은 기도를 넓히는 일종의 목 안 터널 공사로 목젖 뿌리에서부터 연구개를 1 ~ 2cm 잘라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코골이를 막는 방법

 

코골이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다음과 같은 자각 증상이 있다면 일단 위험 신호라고 보아야 합니다. 낮에도 머리를 붙이면 10초 이내로 금방 잠에 빠지거나 운전 중에 신호를 기다리다가 졸게 되거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잠이 드는 등의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코골이로 인해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잠을 설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게 됩니다. 코 고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목이 짧거나 뚱뚱한 사람의 경우 정상인보다 3배나 많이 나타납니다. 가슴과 목에 살이 많아 숨 쉬는 공간이 작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남자가 여자보다 더 코를 골지만 여자도 40세 이상이면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코를 골게 됩니다. 자주 코를 골기 쉬운 사람은 코나 숨 통의 구조 이상, 비만에 의한 기도 압박,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병이 있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코 고는 소리가 요란스럽다는 지적을 자주 들으면 한 번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으나 스스로 코 고는 것을 막는 방지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옆으로 자면 목젖이 목구멍 뒤나 혀가 붙은 부분과 떨어지게 되어 푹 자도 코를 골지 않게 됩니다.

 

또한 베개를 높이면 머리 위치가 올라가 코나 목의 충돌이 줄어들어 코 고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불을 대거나 하여 위 목을 40도 이상 올린 상태로 자는 것도 해결 방법의 하나입니다. 발이 차면 혈액이 머리 쪽으로 돌아 코가 막히기 쉽습니다. 따라서 잘 때는 발을 따듯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체중 조절 및 근육 긴장을 위해 자주 운동하는 것이 여러모로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